당뇨(糖尿), 아주 간단하게 의미대로 당이 소변으로 배출되는 병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을 보면 꽤나 복잡합니다.
당뇨에 대해 너무 어렵지 않게, 하지만 생략 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당으로 변합니다. 먹는 음식과 소비하는 에너지의 균형이 맞으면 당뇨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균형이 맞지 않으면 당, 살의 형태로 몸에 남습니다.
단백질은 아미노산을 거쳐 당으로, 지방은 지방산을 거쳐 당이 되어 몸에 남습니다.
필요 이상의 당이 혈관 속에 남아있으면 도달하는 곳마다 상처를 일으키고 문제를 일으킵니다.
몸은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서 당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가장 쉽게 배출하는 방법이 소변이며 그래서 우리는 당뇨(糖尿)라고 부릅니다.
다른 표현으로는 혈관 속에 당이 평균 이상으로 많은 상태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음식을 먹었을 때 간에 당, 지방형태로 저장되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합니다.
그러나 양이 많으면 저장이 안되고 혈관 속에 떠돌면서 혈당이 오르게 됩니다.
췌장은 몸 속 당이 어느 정도인지 인식하고 그 당을 사용하기 위해 물질로 만들어냅니다.
그것이 바로 ‘인슐린’입니다.
인슐린은 몸속 세포막을 열어 당이 들어갈 수 있도록 합니다.
세포 속으로 들어온 당은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들어가 ATP라 불리는 에너지로 바뀌고 사용됩니다.
당이 쌓이는 원인
1. 인슐린이 부족하다.
2. 인슐린이 있지만 제역할을 못하고 비실비실하다.
3. 인슐린이 붙어 길을 열어줘야할 수용체가 제기능을 못한다.
4. 당이 세포로 들어갔지만 미토콘드리아 부족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5. 인슐린이 제때 이동하지 못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는 아주 작고 복잡합니다.
장애 요인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 원인을 잘 생각해보고 문제 해결책을 알면 당뇨는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1,2. 인슐린 생산이 감소되고 정상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이유 크산투렌산이 베타세포를 파괴..
췌장에는 알파세포와 베타세포가 있습니다.
알파세포는 글루카곤이라는 물질을,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만듭니다.
당이 떨어지면 글루카곤을 만들어 간에서 당이 나오도록 하고, 당이 올라가면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크산투렌산이 인슐린을 생산하는 베타세포를 파괴합니다.
베타세포(인슐린 공장)가 파괴되니 인슐린 생산 감소, 당이 오르게 됩니다.
췌장 세포가 제 기능을 하기 위해선 유전자가 정상 유전자가 돼야 합니다.
우리가 본래 갖고 있는 정상 유전자는 정상적이라고 할지라도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생활을 하냐에 따라 재료가 달라집니다.
제대로 된 재료를 공급해주지 않으면 원래 있는 유전자가 아닌 다른 형태의 유전자 정보를 만들어 냅니다.
이것을 후생 유전학이라고 하는데 당뇨병도 마찬가지입니다.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을 만들어내려면 인슐린을 만들기 위한 정상적인 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정상적인 구조를 가지는 데도 반드시 엽산과 베타민이라는 물질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부족한 구조를 갖고 나름대로 인슐린을 만들려다 보니 그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인슐린이 많아도 별 효과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로 또 혈당이 많이 올라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제조에는 반드시 크롬과 아연이 필요합니다. 통곡류에 크롬과 아연이 풍부한데 겉껍질보단 속껍질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3,4. 수용체 감소 이유
체내에 필요가 없어지면 수용체의 수는 줄어듭니다.
즉, 몸을 움직이지 않을 때 수용체가 줄어듭니다.
미토콘드리아 수의 감소도 당이 들어가지만 이용되지 않습니다.
혈당이 오르는 것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운동이 필요한 것입니다.
시간만 나면 운동하고 뛰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안일을 하면 수용체는 늘어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뇨가 있는 분들이 피곤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상태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은 처음에는 억지로라도 움직이셔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억지로 하는 것도 스트레스이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하셔야 합니다.
인슐린 이동이 제때 안되는 문제
인슐린이 생산되었음에도 제시간에 이동하지 못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주된 원인은 몸속에 끼어있는 기름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이 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혈관 속 기름 때를 제거해야 합니다.
혈당이 높다면 약과 인슐린을 통해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맞습니다.
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몸 속에서 인슐린이 잘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 약과 인슐린을 빠르게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약을 줄여야 하는 이유는 당연하게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점, 합병증을 막을 수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튀김, 고기, 빵류 같은 걸 삼가시고 과자류도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과자에는 중성지방이 매우 많습니다.
지방은 태우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합니다.
또 굶거나 지방이 지나치게 많아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다 보면 케토산증이라는 산증을 일으켜서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방도 많이 드신다면 서서히 끊으시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