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대한자연의학연구소

당뇨합병증 위험성, 인지하고 있는가

*당뇨병으로 인한 손발저림, 심혈관질환, 위장, 성기능장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관련 내용은 국내 당뇨병성 신경병증 진료지침과 해외 논문을 참고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작성하였습니다.

당뇨(糖尿, diabetes mellitus)란 높은 혈당 수치가 오랜 기간 지속되는 대사 질환이다.
하지만 당뇨는 그 자체로 무서운 것이 아니라 합병증이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이미 우리는 알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당뇨에 대해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는 경우가 대다수다. 많은 환자들을 만나보아도 그렇다.

우리는 우리가 앓고 있는 질환에 대해, 더 정확하게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당뇨를 극복하는 첫걸음이자 핵심이다. 당뇨가 있는 사람은 ‘손발이 아프다, 감각이 이상하다, 화끈거린다, 시린다, 전기가 오는 것 같다, 칼로 베는 것 같다, 쥐어짜는 듯하다.’라는 표현을 많이 한다. 이것이 말초신경병증이다. (diabetic peripheral neuropathy, DPN) 유병률은 50%, 2명 중 1명은 증상을 겪는다.

증상만으로도 말초신경병증이라고 진단이 가능하다. 가장 큰 문제는 단순하게 가벼운 증상이라고 여기기 쉽다는 점이다. 많은 환자들이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말초신경병증은 매우 심각한데, 이것이 발전하면 발이 썩는 등의 족부질환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발이 썩기 시작하면 50% 이상은 4년 이내 반대쪽 발도 수술하게 된다. 심지어 사망률 또한 급격히 높아진다. ​

이뿐만이 아니다. 당뇨와 함께 어지러움, 현기증, 두통, 발기부전, 소변 등의 문제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당뇨병성 자율신경병증이다. (diabetic autonomic neuropathy, DAN) 심혈관계, 위장, 비뇨, 발한장애가 대표적이다. ​

특히나 심혈관 질환은 매우 위험하다. 심박수가 느려지다 심박수가 조절되지 않으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한다. 어지러움, 현기증, 실신, 시력장애 등을 겪게 된다. 그러나 초기에 증상이 나타나 병증을 잡을 수 있는 경우는 5% 미만이다. 95%가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검사를 통해서만 병증을 발견할 수 밖에 없다. 진료받으면 5-10년 이내 사망률이 25~50%에 달할 정도로 매우 위험하다. ​이것이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이다. (cardiovascular autonomic neuropathy, CAN)

위장관계 증상은 변비, 식도 운동기능장애, 위장 및 담낭 문제, 설사 비뇨생식계 증상은 방광기능 이상,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난다. ​ 나타나는 위치는 다르지만 모두 당뇨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다. 우리는 녹내장이 생기면 안과를 가고 소변에 문제가 생기면 비뇨기과를 찾는다. 당연하다. 그러나 당뇨가 있다면 이러한 협소한 시각으로 바라봐서는 안된다.

몸의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
당뇨가 있는 사람이 손발저림만 느끼는 경우가 있던가? 혹은 소변에 거품만 나는 경우가 있던가? 녹내장 치료만 받는다고 해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결국에는 스탠트 시술을 받거나 사구체 여과율이 떨어져 투석을 하기도 한다. ​

우리의 몸은 유기체다.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인 관점에서 치료할 수 있어야만 한다. ​근본적인 개선책은 혈당수치를 낮춰 당뇨의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외에는 방법이 없다.​ 약물을 통해 억지로 수치를 조절한다 한들, 내 몸의 한계는 올 수밖에 없다. 잠시 시간을 늦추는 것뿐이다. 수치가 높다면 당연히 약을 먹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수치 개선만이 해결책이다. ​

이것이 통합의학이 필요한 이유다.
내 몸을 건강한 상태 그대로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은 여건상 국내에 시스템적으로 도입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는 점은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의 통합적 해법은 이미 많은 환자들이 수치의 변화로서 결과값을 입증하고 있다. 미래에는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참고문헌 01.Summary of the Update to the Diabetic Neuropathy Management Guidebook. Sung Wan Chun, Kyung Soo Ko​ 02.SExpert Committee of Korean Diabetes Neuropathy Study Group. Diabetic neuropathy management guidebook. 3rd ed. Seoul: Gold Planning and Development; 2010. ​ 03.SBoulton AJ, Vinik AI, Arezzo JC, Bril V, Feldman EL, Freeman R, Malik RA, Maser RE, Sosenko JM, Ziegler D ; A m e r i ca n D i a b e te s A ss o c i a t i o n . D i a b e t i c neuropathies: a statement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Diabetes Care 2005;28:956-62. ​ 04.SAmerican Diabetes Association.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2012. Diabetes Care 2012;35 Suppl 1:S11-63.